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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첫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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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첫 탄생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2.0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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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구 참여해 ‘전기 농사’ 함께 짓고 年 수익 780만 원 공동 사용
충남도에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가 탄생했다. 사진은 마을발전소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에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가 탄생했다. 사진은 마을발전소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에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가 탄생했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은 주민들이 회관이나 농작물 창고,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생산 전력 판매 수익금을 마을을 위해 사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도는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마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기여, 주민 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 어물리는 주민 70가구 132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공동 고에 30㎾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사업비는 6000만 원으로, 도와 시군비 40%, 자부담 60%이다.

이 발전 시설에서는 1년 동안 3만 942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인 가족 130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780만 원이다.

이 수익금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 관련 사업이나, 마을 복지 사업 등에 사용한다.

도는 올해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대상으로 9개 마을을 선정, 총 5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그동안 태양광발전 대부분은 지역 주민이 배제된 채 사업이 추진되며 갈등이 발생하고, 경관 훼손 등의 문제도 있었으나,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는 이 같은 문제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가 효과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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