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지금
놓고 있는 중이네요
사랑을
내려놓고 있는 중이네요
더 갖고 싶고
더 함께 하고 싶고
더 가까이 하고 싶은데
지금 놓고 있는 중입니다
사랑을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일까
내일일까
너를 놓고
헤어질 날이 언제쯤일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내 사랑을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내껀데
니껀데
우린 서로
서로의 것인데
이젠 헤어져야만 하니
내려놓는 중입니다
사랑을
내려놓는 중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내 사랑을ᆢ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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