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이 출범 8년차 및 5년차를 맞는 7개 연구단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 모든 연구단의 과학적 수월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16일 IBS에 따르면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의 특성에 맞게 연구단 착수 5년 후 첫 평가를 하며 이후 3년 단위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연구단별 특성을 고려해 과학적 수월성, 인재 유치‧육성, 연구단 운영 등에 대해 정성평가를 실시하되 수월성 검증을 위해 과학적 우수성에 대해서만 4단계 등급을 부여했다.

8년차 평가를 실시한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 지하실험 연구단과 5년차 평가를 실시한 나노의학 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은 포괄적 연구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평가되어 최고등급을 받았다. 8년차 평가서 최고 등급을 받은 2개 연구단은 지속 운영된다.

차상위 등급을 받은 4개 연구단 중 2개 연구단은 연구단 규모 조정 등을 전제로 유지한다. 그 외 2개 연구단은 2년의 정리 기간을 거쳐 종료하되, 연구 분야 및 구축된 시설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해당 분야 후속 연구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IBS는 해외 석학을 중심으로 연구단별 평가단을 구성하여 1월부터 서면‧현장방문 평가를 실시,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 종합평가와 과학자문위원회 자문 및 이사회 보고 후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평가에는 8개국 세계석학 31명과 국내 전문가 24명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특히 8년차 성과평가 연구단의 경우 연구단별 평가단 외에 여러 연구단의 평가에 참여하는 공통참관위원 제도를 운영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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