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문화자원 활용 기대
전남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가 문화재청 주관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억4000만 원, 지방비 6000만 원 등 2억 원 투입된다.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는 우리나라 서남해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고싸움으로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열렸다.
고싸움은 줄패장이 “밀어라” 소리치면 멜꾼들은 함성을 지르며 상대의 고와 정면으로 부딪힌다. 이렇게 몇 번이고 맞부딪히면서 상대편의 고를 어떻게 하든지 땅에 닿게 하면 이기게 된다. 참가자들은 고싸움이 끝나면 고를 풀어 서부와 동부로 편을 나눠 줄당기기를 이어서 진행한다.
군은 탐진강 동편에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실제 고를 전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 매년 20개씩, 총 5년간 100종목의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미래 무형문화유산를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장흥/ 이명호기자
LMH@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