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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생연 공유누리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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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생연 공유누리센터 추진
  • 동두천/ 진양현기자
  • 승인 2022.01.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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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상생의 공간 구축으로
 쇠퇴해진 원도심 부흥 기대
동두천시는 생연동 825-15번지 일원에 생연 공유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는 생연동 825-15번지 일원에 생연 공유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가 쇠퇴해가는 원도심 내 주민편의시설 부족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생연동 825-15번지 일원에 100억 원을 투입, 연면적 2549㎡(약 771평)에 이르는 지상 5층 규모의 생연 공유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행안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생연 공유누리센터 건립은 총사업비 중 80%(80억 원)가 국비로 나머지 20%(20억 원)는 시비가 투입된다.

대상지는 과거 동두천의 업무·상업·행정·문화 등 각종 기능이 집중됐던 생연동이다. 이곳은 신시가지 개발 이후 인구와 상권이탈이 가속화됐으며 노후주택·공가·폐가 등으로 인한 도시 공동화 및 슬럼화 우려 등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미군 공여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에 묶여 주민들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체육이나 다문화를 위한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물론 관내 주둔 중인 다수의 군장병과 군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 및 여가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초 접경지역 여건에 맞춰 지역 맞춤형 커뮤니티센터 모델을 수립했다. 생연 공유누리센터로 명명한 사업의 핵심 콘셉트는 전국에서 유일한 ‘민·군 상생의 공간’ 구축이다. 입지예정 위치는 생연동 일원 공·폐가와 유휴부지를 선정해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에 자리 잡은 태극기마을, 양키시장, 동광극장 등의 관내 근대문화유산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센터내 들어설 시설은 장애인 재활직업 마을카페, 공구대여점, 공유 빨래방, 다목적실, 공연·전시장, 다목적 운동시설, 게스트 룸, 주민 사랑방, 루프탑 정원 등 주민, 군 장병, 군인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계획에 반영했다.

생활권 내 부족했던 문화·여가·체육·복지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군 장병의 원도심 유입 동기 마련 및 문화체험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지 확보를 마치고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착공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전문가 컨설팅, 주민협의체, 주민자치위 등과 협업하면서 역량 및 참여도 증진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연 공유누리센터는 문화 향유기회 확대, 주민 삶의 질 향상, 장애인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원도심 유동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며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센터 건립의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1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75억 원과 함께 110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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