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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문화시설 줄줄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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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문화시설 줄줄이 들어선다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22.0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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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관창고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대중음악의 전당·모자박물관, 근대 역사 스토리텔링
목포세관 창고 복합공간 조감도 [목포시 제공]
목포세관 창고 복합공간 조감도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주요 문화재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1일 밝혔다.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가칭), 모자박물관(가칭), 목포대중음악의 전당(가칭) 등이 올해 첫선을 보인다.

이는 목포의 근대 역사가 모인 원도심에 위치하고 역사성이 있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옛 목포세관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목포세관의 본관 터는 존치하고 큰창고(661.16㎡)와 작은창고(330.58㎡)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큰창고는 청년외식창업교육, 9미 푸드스타일링, 키즈쿠킹클래스, 푸드 토크쇼 등 목포의 다양한 맛을 체험할 푸드랩과 9미를 활용한 음식 등을 판매하는 스몰푸드존으로 구성된다.

작은창고는 목포세관의 역사를 전시하는 세관역사관과 서남해 관광 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스마트관광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시는 내달 준공한 뒤 4월 중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모자박물관은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갑자옥 모자점' 건물을 활용한다.

갑자옥 모자점은 지난 1927년 개업 당시 원도심 중심부에 자리 잡은 유일한 조선인 가게로 2020년 초반까지 100년가량 운영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다.

시는 운영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대중음악의 전당도 들어서는데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에 문을 연다.

시는 2020년 건물을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대중음악의 전당을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12월 원형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고 현재는 4월 개관을 목표로 전시물 제작·설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확충될 시설들이 문화도시,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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