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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별관 신축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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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별관 신축 '시끌'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2.0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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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별관 지으면 공실해결 요원"
市 "행정 비효율 해결 위해 불가피"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가 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 시청 별관을 신축하기로 하자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시는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관 신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상가 건물주들은 "별관을 신축하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시청사 서쪽 주차장 부지 4만5017㎡에 오는 2025년까지 100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건물면적 3만917㎡)의 별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비 24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시 본관은 현재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요 부서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산업국과 도시성장본부, 건설교통국, 환경국, 공공건설사업소는 외부 공공·민간 시설에 분산 배치돼 있다.

그러나 지역 상가 건물주들은 현재 부족한 사무실 해결 방식처럼 비어 있는 민간상가를 임차해 사용하길 원하고 있다.

일각에선 별관을 신축하지 말고 비어 있는 상가를 통째로 매입해 별관으로 사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하지만 시는 이런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수창 자치분권국장은 "별관 신축은 외부 임차청사 운영에 따른 행정 비효율 문제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서비스 향상과 임차청사의 지속 가능성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볼 때 별관 신축은 경제성과 타당성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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