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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압 저온 수소서 수소취성 측정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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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압 저온 수소서 수소취성 측정기술 개발
  • 대전/정은모 기자
  • 승인 2022.02.2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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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용 소재 국제공인기술확보…미국·유럽 수출에 도움 기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측정연구소는 국내 대기업의 수소전기차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소에너지소재연구팀은 수소전기차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에 대해 저온 고압 수소가스 환경에서 수소취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재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

KRISS는 미국, 일본, 독일과 함께 금속 소재의 수소 사용 적합성 평가기술에 대한 국제비교를 완료했다. 수소전기차용 소재의 성능평가 국제공인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미국·유럽 등 해외 국가에 국산 소재로 생산된 수소전기차를 수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소가스를 대면하는 소재는 수소취성 손상을 동반한다. 수소취성은 수소가 금속 등의 소재에 침투해 취성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며 이로 인해 수소에너지 사용 제품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도 한다. 안전한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해서는 사용환경에서 해당 소재의 충분한 성능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기술은 –50℃. 875 bar의 수소가스 환경에서 금속 소재를 당겨 공기 중의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수소가스에 민감한 정도인 수소취성을 측정해 해당 소재의 수소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KRISS는 국제적으로 이러한 시험 능력과 정확도를 상호 비교하기 위해 IPHE 주도의 국제비교에 참가해 미국, 일본, 독일과 함께 국제비교를 실시했다.

최근 UN은 수소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규인 UN GTR 13 제정을 위해 협의 중인데 수소에너지소재팀은 한국 대표로 참여해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련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의 관련 기준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쳤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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