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해 예방 등을 위해 올해 총 1886억원을 투입해 도내 하천을 정비한다.
도 관계자는 2일 이같이 밝히고 "올해 하천 정비사업은 환경조성 등 친수(親水)보다 수해상습지 개선 등 치수(治水)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규 사업을 최소화하고 공사 중인 상습 수해지나 예상지 공사는 조기 완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정비사업은 지방하천 78개 지구 314㎞와 소하천 55개지구 18㎞에서 진행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에는 수해 상습지 개선,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수해 피해 예방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고향의 강' 사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김포 장월평천, 안성천, 양주 유양천 등 수해 상습지 3개 지구와 김포 나진포천, 남양주 오남천 등 일반 정비 2곳은 올해 사업이 완료된다.
나머지 구간에서는 설계(19개 지구), 보상(29개 지구), 공사(20개 지구) 등이 진행된다. 소하천 정비사업은 폭이 평균 2m, 총길이 500m 이상, 유역면적이 10㎢ 이상이 대상이다.
도는 올해 용인 금헌천 등 9개 지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역시 나머지 지구에서는 설계(23개 지구), 보상(21개 지구), 공사(11개 지구) 등을 추진한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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