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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세포의 생존・사멸' 결정하는 신호인자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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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세포의 생존・사멸' 결정하는 신호인자 첫 규명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2.02.2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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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오병철・김옥희 교수팀
사멸세포 탐식 연구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세포의 생존과 사멸이라는 상반된 운명을 결정하는 핵심 신호전달체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가천대학교 오병철, 김옥희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세포의 생존과 사멸이라는 상반된 운명을 결정하는 핵심인자로써 포스포이노시톨 포스페이트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고 PIP를 활용한 탐식세포 특이적 약물전달체 개발의 핵심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멸 세포는 세포표면에 eat-me 신호를 표시해 대식세포, 호중구 등과 같은 탐식세포에 의해 인식 및 제거되는데 조직에서 사멸 세포의 신속한 제거는 세포 내 잠재적인 염증반응과 항원 및 DNA에 대한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세포 내 수 많은 인지질 중 포스파티딜세린만이 사멸 세포의 표면으로 노출되어 대식세포의 eat-me 신호로 작 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다양한 신호전달에 중요한 인지질로 알려진 포스파티 딜이노시톨 포스페이트 세포사멸시 세포 밖으로 노출되면서 eat-me 신호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세포막 안에서 PI(3,4,5)P3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전달기능을 하는 반면 세포막 밖으로 노출된 PI(3,4,5)P3는 세포의 사멸을 표시하는 eat-me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 선도연구센터 및 기본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 및 분화에 1월 11일 게재됐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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