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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생명 치유의 플랫폼’ 되다…산자락 24곳 명소 특화사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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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생명 치유의 플랫폼’ 되다…산자락 24곳 명소 특화사업 눈길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3.2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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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화가 융합되는 미래형 공원으로 서울 서남권의 새 명소로 육성
올해 난곡지구, 낙성대지구 2개소 추진…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중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 '카페형 공원' 조감도 [관악구 제공]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 '카페형 공원' 조감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 삶에 지친 주민들이 언제든 가까이에서 자연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관악산은 연평균 700여만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명산으로 접근성이 좋고, 서울둘레길을 비롯한 등산로, 낙성대공원, 신림계곡지구, 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여가·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산 자락은 주거지 인근 대부분이 사유지에 해당돼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점에도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과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지난해 근린공원 24곳이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원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한 변화된 여건에 맞춰 새로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해 용역을 실시, 관악산 근린공원 명소화를 위한 종합계획과 지구별 공원조성의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구는 용역결과에 따라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의 미래상으로 자연과 문화가 융합되는 ‘생명치유의 플랫폼’을 제시하고, 산 자락 근린공원 24곳을 세 권역으로 구분해 ▲생명이 살아나는 공원 ▲감성치유가 이루어지는 공원 ▲문화의 품격이 흐르는 공원으로 특화한다.

제1권역은 산림훼손이 심각하고 소규모 공원이 산재해 있는 미성∙난곡∙난향동 일대 근린공원 12곳이다. 먼저 주거지 인근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실버놀이정원, 파크골프장, 숨쉬기 편한 오감 숲길, 어린이 테마놀이터 등을 조성해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발전시킨다.

제2권역은 대학∙삼성동 일대 근린공원 7개소로 기존의 관악산 모험숲·캠핑장·물놀이장·치유센터를 정비하고, 으뜸공원 조성, 삼성동 도시농업공원 확대 등 감성 공원으로 만들고, 제3권역은 낙성대∙남현동 일대 근린공원 5곳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 기존의 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한다. 전통문화공원, 미래형 스마트정원과 이벤트 광장 등을 새롭게 조성한다.

우선 올해는 난곡과 낙성대지구에 있는 근린공원 2곳을 조성하며, 현재 기본구상용역 결과물을 기반으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산은 천만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명산이자 관악구의 특화자원”이라며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에 따라 관악산공원 24개소를 별빛내린천과 함께 서울 서남권의 새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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