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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방역지원금 마감 논란 "300만원 큰돈인데 속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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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방역지원금 마감 논란 "300만원 큰돈인데 속 터져"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3.2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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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제대로 공지없이 종료
초기 신청화면 마감날짜 없어
기간 1차보다 한달 넘게 짧아
2차 방역지원금 공고문.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차 방역지원금 공고문.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코로나19 2차 방역지원금 신청 마감 기한이 사전에 제대로 공지되지 않은 탓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청 기간도 1차 방역지원금 때보다 한 달 이상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2차 방역지원금 신청이 이달 18일 종료됐다.

2차 방역지원금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 332만명이 지급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씩 지급됐다.

지난 18일까지 332만5000명이 총 9조7000600억원을 받았다. 당초 예상 인원보다는 대상이 다소 늘었다.

하지만 일부 소상공인은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신청 마감 기한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신청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소상공인방역지원금 누리집의 초기 신청하기 화면에도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2022.2.23~)'으로 신청 시작 날짜만 있고 마감 날짜는 없다.

실제로 100만원씩 지급된 1차 방역지원금은 신청 기간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로 두 달이 훨씬 넘었다. 반면 2차 방역지원금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로 신청 기간이 한 달이 채 안 됐다. 소상공인 인터넷 카페에도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구제를 요청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소상공인은 "전화 연결이라도 원활해야 뭘 물어보는데 전화 통화도 제대로 안 되다가 됐는데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적었고 다른 소상공인은 "나중에 3차 방역지원금 신청 때 미신청자 추가 접수가 가능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중기부는 2차 방역지원금 공고문에 '3월 18일'로 사실상 마감 날짜를 공지한 만큼 구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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