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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지선에 당 자원 총동원…당내 모든 지도자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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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지선에 당 자원 총동원…당내 모든 지도자 응답해야"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3.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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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국민 여망 외면하면 국회법에 따라 결행…2030 전폭 공천"
발언하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발언하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6월 지방선거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모든 인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다. 민주당의 모든 지도자는 국민과 당의 요청에 응답할 책무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처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서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민주주의 뿌리부터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로 삼겠다"면서 정당 혁신과 공천 혁신,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을 3가지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정당 혁신과 관련,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당원의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겠다"면서 "특히 2030 세대를 지방선거에 전폭 공천하고 청년출마자에 대한 실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혁신을 단행하겠다"면서 "누구도 원칙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 당헌·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기반으로 혁신을 요구하는 민심을 조화롭게 반영해 역대 가장 깨끗한 공천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에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국민의힘이) 끝까지 우리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국민 요청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앞서 MBC라디오에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지금 선거(대선)가 끝난 지 3주 지났다. 후보로서 출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지원 유세는 당연히 할 것으로 생각하고 (본인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송영길 전 대표 차출설이 계속 나오는 데 대해서는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고심 중인 분들이 있다. 그분들 결심이 설 때까지 당에서는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전략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누리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이 서울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새 카드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저도 듣고 있다"면서 "(당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고 그런 의견이 있다는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팔을 걷어붙이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은 판세가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물밑에서 다양하게 검토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분들이) 의사를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합당 절차에 들어간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등 외부인사가 영입될 경우 '경선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박원순 (전) 시장 때 시민사회 대표로 나왔을 때 단일화 경선 시 다른 룰을 적용한 경우도 있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3·9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한 백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곧 평가기구를 만들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방선거 결과까지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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