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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2명 공개수배···3개월 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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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2명 공개수배···3개월 전 도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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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오른쪽)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오른쪽)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3년 전 발생한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30대 여성과 공범이 도주해 공개수배 됐다.

30일 인천지검 형사2부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이은해씨(31)와 공범 조현수씨(30)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30일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평계곡 사건 전에도 A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리려 하는 등 수차례 살해 시도가 있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17년 8월에 가입한 보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4시간 전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보험회사는 이들의 사기 범행을 의심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와 연인 사이로 알려진 이씨가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됐던 이 사건은 2019년 10월 유족의 지인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제보해 재수사가 진행됐으며 한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에서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조명됐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 이어질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뒤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도주한 뒤 그동안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검거하지 못했다"며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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