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그늘’ [인천 중구의회 제공]](/news/photo/202204/882571_574778_4313.jpg)
최찬용(65) 인천 중구의회 의장이 ‘감자꽃 그늘’이라는 두 번째 시집을 ‘최해수’ 필명으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선’으로 등단한 최 의장으로서는 2017년 시집 ‘오래된 풍경’에 이어 4년 만이다.
시집에서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폐가처럼 낡은 종이 상자 속 아주 오래 잠들어 있던 낙서장, 차마 버릴 수 없는 시간들 부서질 듯 메마른 이야기에 빈약한 숨결이라도 불어넣습니다”로 심성(心性)을 내보였다.
시집은 제1부에 ‘얼룩’, ‘발톱을 뽑다’ 등 17편을 비롯 2부 ‘달빛마루’, ‘꽃에 들다’등 17편, 3부 ‘맨 처음 기억’, ‘떡 하시는 날’ 등 17편, 4편에 ‘꽃보다 게’, ‘굽은 등’ 등 17편으로 모두 68편의 시가 담겨 있다.
![최찬용 의장 [인천 중구의회 제공]](/news/photo/202204/882571_574779_4813.jpg)
‘다시, 봄’으로 작품해설에 나선 시인 김윤식(전 인천시문화재단 대표이사)은 “시의 상당수가 시인이 살아온, 살아가는 그대로의 소시민적 모습, 루틴 그대로 개인의 일상을 그린 현장 풍경화 느낌이라는 점”이라고 평했다.
최 의장은 충남 연기(세종) 출신으로 한국방통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인천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인천문인협회와 시인협회 회원, 시나부랭이 동인 등으로 시작(詩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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