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이 13일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버려 의리를 취한다)의 각오로 잘 사는 충남, 자랑스러운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6・1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제게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충남지사 선거를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전국 민심의 척도인 충남에서 승리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는 주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충남지사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지난 12년간 세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도민의 선택을 받았지만, 공약은 잊혀졌고 지역발전은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아들 윤석열이 정권교체를 했듯이 김태흠이 도정 교체를 해내겠다"며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과 힘 있는 김태흠이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아산 연장, 내포 신도시 완성, 도내 화력발전소 LNG 복합발전소 전환, 육군사관학교 이전 및 국립경찰병원 신설, 서해안 국제해양관광벨트 조성, 기업금융은행 설치 등을 제시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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