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022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네 골목길, 공동 주택 유휴지, 상가, 학교 등에 마포구 지역 내 주민 스스로가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녹화재료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월, 40개 주민공동체가 참가를 희망했으며 서울시 심의를 거쳐 23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 곳곳의 생활공간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되길 바란다. 녹화사업은 정원 조성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소원해진 이웃 간 담장을 허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녹화재료 지원분야에 마포자이 등 15개 단체와 보조금 지원분야에 반도유보라아일랜드 등 8개 단체에게 총 1억 1600만원의 지원을 보조한다. 사업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주민 362명이 참여해 9155㎡의 정원을 가꾸게 된다.
반도유보라아일랜드 입주자대표는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해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점이 기대된다. 직접 조성한 정원을 플리마켓 등 주민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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