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분당 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 대장암 말기 복막전이 환자 '하이펙' 수술로 완치
상태바
분당 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 대장암 말기 복막전이 환자 '하이펙' 수술로 완치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4.26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 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 제공]

차 의과학대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 대장암 다학제팀은 대장암의 일종인 충수암 4기 복막전이 환자 방씨(62)가 복강내 온열화학요법인 하이펙 수술 후 5년 째 암이 재발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충수암 복막전이 환자가 하이펙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지난 2017년 대장암 복막전이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종양감축수술 및 하이펙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환자는 지난 2016년 10월 대장암에 의한 천공과 복강 내 다발성 종양으로 1차 응급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 이후 2017년 4월 종양감축수술 및 하이펙 수술을 받았다. 방씨는 5년이 지난 이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하이펙 수술은 종양제거 수술을 포함해 수술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길고 과정이 힘들어 의료진의 하이펙 수술 역량과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치료과정을 상세히 살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방씨는 “처음 대장암 말기에 복막까지 전이됐다고 진단받았을 때는 눈 앞이 캄캄했다”며 “다학제 진료를 받으면서 여러 교수들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줬고 김우람 교수에께 하이펙 수술을 받은 후 점점 회복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다른 암 환자 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료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결과는 4기 대장암 중 재발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복막전이 환자들에게 하이펙 수술이 희망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