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증축·리뉴얼 이후 열흘만에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초반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재단장 이후 열흘간(2월 26일∼3월 6일) 강남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강남점에 새롭게 선보인 4대 전문관의 경우 생활 136.5%, 컨템포러리 126.6%, 아동 56.7%, 슈즈 41.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 기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산 구매고객 수는 42% 신장했다.
　구매와 상관없이 강남점을 찾은 방문고객 수는 재단장 이전 일평균 10만 명의 두 배에 달하는 20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열흘간 강남점 전체 고객 중 강남점을 처음 이용한 신규고객 비중은 27%에 달했다.
　신세계는 “강남점이 있는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일평균 100만 명의 유동인구가 다니는 곳으로 집객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남점은 지난해 10월 지하 1층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를 열면서 20대 이하 고객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미에스트리트 개장 전인 지난해 1∼9월에는 20대 이하 매출 비중이 6.3%에 그쳤지만 개장 후인 지난해 10월∼이달 6일까지는 10.2%로 올랐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강남점은 내달 전문관 전체 개장, 8월에 그랜드 오픈이 예정돼 있다”며 “최고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판촉행사(프로모션)를 통해 국내 대표 랜드마크 복합 쇼핑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