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곳곳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4일과 어린이날인 5일 연극 '에스메의 여름'이 무대에 오른다.

매년 조부모와 함께 여름을 보냈던 에스메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첫해, 할아버지와 보내는 일주일 동안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담겼다.

디즈니 명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즈니 인 콘서트'는 5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며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알라딘', '신데렐라' 등 명작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신작 '엔칸토'의 수록곡이 연주된다.

6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 '비엔나 왈츠 앤 폴카'를 선사한다.

팬데믹 시대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 회복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흥겨운 왈츠와 낭만적인 폴카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요한 슈트라우스, 프란츠 레하르 등의 봄기운 가득 담긴 따뜻한 음악이 조수미 특유의 밝고 명쾌한 음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와 만나 낭만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대전예술의전당은 설명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5일 가족공연 '익스트림 플라잉'을 선보인다.

국가대표 출신 기계체조,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여해 체조기술과 치어리딩, 마셜아츠 등을 접목한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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