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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4파전 열기 뜨겁다, 예비실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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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4파전 열기 뜨겁다, 예비실사 종료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5.0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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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전경 [쌍용차 제공]
쌍용차 인수 4파전 열기 뜨겁다, 예비실사 종료 [쌍용차 제공]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후보 4곳 모두 쌍용차 측에 정식 인수제안서를 낼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의 쌍용차 예비실사를 전날 종료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진행된 예비실사에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가 참여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한다.

인수 후보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이달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인수 금액과 사업계획 등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스토킹 호스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한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자금 조달 실패로 인수·합병(M&A)에 실패함에 따라 쌍용차 측은 인수 금액뿐 아니라 자금 증빙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쌍용차 인수금액이 4천억~6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수 후보 4곳 모두 매각 주간사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쌍용차 매각 과정에서는 SM그룹 등 11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본입찰에는 에디슨모터스, 이엘비앤티, 인디 EV 등 3곳만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2020·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쌍용차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일부 인수 후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4곳 모두 인수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상공위)를 개최해 쌍용차의 상장 유지 또는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쌍용차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가 상장 폐지되면 인수자의 외부자금 유치가 어려워지는 만큼 매각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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