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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여주 남한강 주변 동양하루살이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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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여주 남한강 주변 동양하루살이로 ‘몸살’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5.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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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순수 물대포 방역
약품 첨가시 제2의 피해

경기 여주 시내를 관통하는 남한강 주변 상가 및 주택지, 심지어 야간 보행자가 불편을 느낄 정도로 동양하루살이가 번창해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 보건소 담당 부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봄에서 여름철까지 번성 절정을 이루는 초단기 생명 개체로 주로 밝은 빛을 향해 달려드는 습성으로 야간에 도로변 가로등과 상가의 밝은 불빛 주변으로 모여든다.

밝은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동양하루살이의 집단 활동은 일부가 상가 안으로 들어와 손님들에게 지장을 주고 보행자에게도 지장을 줄 정도로 달려드는 등 이로 인한 주민피해는 일정 부분 자연 소멸시까지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로등 주변 동양하루살이 활동 모습.
가로등 주변 동양하루살이 활동 모습.

시 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태생이 입이 없는 단기 생명체로 야간에 물대포를 이용한 방역 작업에는 약제를 사용할 수 없다"며 "단순 물을 살포해 개체마다 날개를 물로 적셔 날지 못하고 떨어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대포 방역시 약제를 첨가할 경우 동양하루살이 퇴치 효과보다 보행자 및 인근 상가에 지장을 주고 환경오염과 생태계에 유익한 생명체에 지장을 주는 제2의 피해가 우려돼 독성을 지닌 약제를 물대포에 첨가하기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또 밝은 빛을 향해 모여들고 활동하는 동양하루살이의 특성은 같은 강변 주변이라도 시청을 중심으로 하동쪽은 동양하루살이의 활동이 적고 상가 및 가로등 불빛이 밝은 상동쪽에는 동양하루살이의 집중이 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여주시 읍면동 해충 퇴치 연간 방역 예산은 민간 위탁을 포함해 2억6000만원으로 읍면동은 민간 위탁으로 실시하고 야간 방역, 웅덩이, 수로 등 취약 지구는 시 보건소에서 직접 실시한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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