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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농번기에 낯선 사람 주의...이웃 간 공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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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농번기에 낯선 사람 주의...이웃 간 공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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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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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알리는 새싹과 꽃들이 개화를 하고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농번기 시작을 알리는 비료가 농로 주변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농번기에 농민들 말고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절도범들이다. 그들은 농사일로 바쁜 나머지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농민들 집의 금품을 훔치거나 작업현장에 놓아두고 온 농기계를 훔치기도 한다. 경찰에서도 농번기를 맞아 매년 농촌지역 절도예방 대책을 세우고 집중 순찰을 하고 있지만 경찰만의 노력으로 절대로 해결할 수는 없다. 

농민들 스스로의 노력도 함께 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절도예방의 가장 우선되는 것은 도시나 농촌 지역 모두 문단속이 첫 번째이다. 외출할 때 출입문과 창문 그리고 화장실 환기구까지 꼼꼼하게 잠갔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방범창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아침 농사일을 하러 나갈 때는 집 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전환하고, 이웃들 간 비상연락망 구축을 통해 마을에 모르는 사람이나 차량이 들어왔다면 차량번호를 메모하거나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112나 가까운 지구대에 신고하길 바란다. 블랙박스 차량을 주변에 주차해 놓으면 CCTV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기계는 현장에 놓아두지 말고 집으로 가져와서 보관하고, 그게 어렵다면 반드시 열쇠는 뽑아 소지하여야 한다. 농사일로 힘든 시기에 절도 피해를 입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스스로 자위 방범의식을 가지길 당부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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