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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안전은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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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안전은 우리 손으로
  • 권미진 강원 영월경찰서 영월지구대 순경
  • 승인 2016.03.1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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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 경칩마저 지나고 한낮이면 온몸으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봄이 다가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사람은 물론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시설물들의 앓는 소리가 들려오는 기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는 발생하게 된다. 바로 해빙기의 안전사고인데 해빙기는 겨울철 내 얼어있던 땅이 봄의 기운으로 녹기 시작하면서 수분의 증가로 얼었던 공사장, 벽, 축대가 약화되어 지는 시기를 말한다. 이처럼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동결과 해빙기의 융해작용이 반복되면서 건물이나 공사장 등에서 붕괴, 매몰사고 등이 발생하는 위험한 시기로 최근 몇 년 동안 해빙기로 인해 발생한 60여건의 사고로 십여 명이 사망하였다.
이러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16 국가안전대진단을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75일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총 107만 여개의 시설을 점검하며 국가사회 전반의 안전사고 및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는데 기여하였다.
정부·지자체는 안전의 큰 틀을 점검하고 국민 모두는 내주변의 안전은 나 스스로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개개인 역시 나서야 한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국민안전신문고(www.safepeople.go.kr)에 신고하거나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여 국민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사고가 일어나고나면 이미 늦은 뒤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이든지 위험요소가 있다고 인식하고 주변을 꼼꼼히 확인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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