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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욕 증시, 나스닥·다우 지수 하락세 'CPI 발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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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욕 증시, 나스닥·다우 지수 하락세 'CPI 발표 후폭풍'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6.13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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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욕 증시, 나스닥·다우 지수 하락세 'CPI 발표 후폭풍'(사진=연합뉴스)
[속보]뉴욕 증시, 나스닥·다우 지수 하락세 'CPI 발표 후폭풍'(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후폭풍이 지속되며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32포인트(2.13%) 하락한 30,723.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7포인트(2.70%) 떨어진 3,795.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2.34포인트(3.20%) 급락한 10,977.68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21%가량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다시 진입했다.

미국의 5월 CPI 상승률이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공포를 부추겼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8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3.25%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웃돌면서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27% 근방에서 움직였으며 한때 12bp 이상 오른 3.29%까지 올랐다.

연준은 오는 14~1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CPI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5.7%로 1주일 전에 기록했던 96.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대신 이번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4.3%로 1주일 전의 3.1%에서 크게 높아졌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13% 이상 하락하며 2만3천690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가상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5%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S&P500지수가) 3,400포인트까지 직행하는 6월 침체기(June Swoon: 준 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6월 주식 시장 침체기를 말하는 준 순은 월가의 여름 휴가로 인해 시장이 부진해지는 때를 말한다.

그는 "모멘텀 전환으로 최근 레벨에서 지수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주는 위험이 계속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23%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1.49%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2.16%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동반 하락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1% 하락한 배럴당 119.92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6% 밀린 배럴당 121.2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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