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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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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업무보고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6.2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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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간부 “디테일하고 능숙한 업무능력에 소통까지 원활”
잠정 예산 삭감 19개 사업 약 83억여원...취임 후 추경 통해 반영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이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인수위 제공]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이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인수위 제공]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인이 본격적인 업무보고에 나선 가운데 당선인과 구 간부 간 소신있는 소통과 세심한 조직 개선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인수위 업무보고 현장에서는 ‘울고 들어갔다가 웃고 나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 당선인에 대한 간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수위 업무보고는 행정안전국을 필두로 21일 현재 반환점을 돌았다.

22일 업무보고를 마친 한 간부는 “구청장 당선인이 꼼꼼하다고 소문이 나 긴장하고 업무보고에 들어갔는데 생각과는 달리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다는 느낌과 최고관리자와 가까워지는 분위기였다”며 “사업예산서를 보며 제로베이스에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스크린하는 모습을 통해 깜짝 놀랐다. 특히 본인 속내를 드러내며 얘기하고 소통하는 모습에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서 당선인인은 첫 업무보고에 앞서 “앞으로 민선 8기 4년간 송파를 다시 뛰게 해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나와 토론회 하는 자리”라며 “국은 이렇고, 팀은 이렇다. 이렇게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실․국장들이 소신껏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인수위 업무보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 자리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과거의 말 못했던 관례적 성격의 낭비성 예산, 루틴화 된 조직을 조정하기 위해 구청의 핵심 간부인 조직의 중간 리더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서로 알고 이해하는 자리”라고 말하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민선 8기 슬로건인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 철학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공직자가 주인이 아니고 구민이 주인이라는 의식의 전환을 통해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소중하게 써야 한다. 성과도 없이 반복해 연례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서는 안 된다.”라며 공직 마인드 변화를 촉구한다.

특히 업무 보고 후, 외부 위원들이 빠진 가운데 이뤄지는 서 구청장 당선인과 국․과장들 시간은 제로베이스에서 사업별 설명서와 산출기초가 나온 예산서를 보며 하나하나 짚어가며 조직 수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서장들이 내놓은 예산 삭감 목록을 보며 상호 활발한 의견 개진을 통해 부서 인력이나 예산의 부족을 얘기하는가 하면 사업의 성과 미흡을 이유로 삭감에 동의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21일까지 잠정 삭감된 예산액은 약 83억여 원으로 추계되었으며 예산 조정액은 향후 구성될 의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 승인받아 당선인의 공약 등 실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서 당선인은 “주인인 구민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완벽히 숙지하고 깊이 생각해 더 개선하고 발전 방안을 생각하는 게 창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보다 나은 시스템을 통해 항상 개척하는 혁신의 자세로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칠 수 있다”며 새로운 변화를 거듭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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