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愛 발견 “같이 찾고, 함께 도와요”
충남 보령시 대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관내 주거 환경 취약가구에 대한 집 청소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LH 주공아파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A 노인은 지난해 폐지 줍는 일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수집벽이 있어 밖에서 주워 온 물건들을 쌓아놓아 집 안팎 적재된 폐기물들로 인해 평소 이웃과의 마찰도 있고 주거 환경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
대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LH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 15명은 당사자의 동의하에 집안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거미줄 제거 등 오래 묵은 먼지를 청소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이 가구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폐기물 처리비용 및 도배·장판·싱크대·욕실 세면대 교체 지원, 보령시의회 김정훈 위원이 가스레인지, 대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백경호 위원이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고명희 대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한 대천1동 만들기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날이었다”고 밝혔다.
신영옥 대천1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이웃에 관한 관심과 배려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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