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올해 2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팀에서 근무하는 정서현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 민원조정위원회가 친절공무원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민원 해결 정도 등을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정서현 주무관이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정 주무관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한 시민은 “선천적 난청으로 태어난 9개월 된 자녀를 위해 인공와우 수술(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 주무관의 도움을 받았다”며 “마음이 힘들었고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정 주무관이 친절하게 도와주고 해결책을 척척 제시해준 덕분에 무사히 수술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세상의 소리를 찾는 데 정 주무관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힘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주무관은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도 못 했던 ‘친절왕’ 공무원으로 선정되고 표창까지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분기마다 친절왕 공무원을 선정하고,시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한다.
친절왕 공무원은 시민이 작성한 ‘그린카드(시민이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엽서)’와 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서 칭찬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가 자체 심사를 진행해 선정한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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