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 외 다양한 ESS 기술 도출 기대
한전 전력연구원이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및 수용성 증대와 경제적이고 안전한 전력망 구축에 나섰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상용 ESS 실증 및 성능평가 기준개발 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정책 시행으로 재생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증대를 위해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ESS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LiB는 화재사고 발생과 원재료(코발트 등)의 가격 급등 및 공급 불안정 등의 문제로 인해 전력용 ESS로의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LiB 외에도 여러 종류의 배터리를 ESS에 적용함으로써 전력용 ESS를 다양화 하고, 이를 전력망에 연계한 후 특성 분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ESS의 투자비를 낮추고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중주기에 적합한 ESS기술의 선정을 위해 NaS, VRFB, LiB 기반의 상용 ESS 를 각 시스템별 250kW/1.5MWh 규모로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중주기 ESS의 성능평가의 항목·절차·기준 수립을 위해 전력산업 용도별(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전력계통참여 등) 모의 시험패턴을 개발하고 다양한 성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ESS 실증 데이터와 특성(효율, 성능저하, 투자비, O&M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중주기 ESS 선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전남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 구축될 ESS 실증연구 Test-bed를 사외 기술지원과 수 소 등의 에너지신기술 전주기 실증에도 활용하여 에너지신기술 분야의 실증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다양한 배터리 기반의 ESS 사업화를 지원해 ESS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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