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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회수도' 경기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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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회수도' 경기도 만들겠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7.1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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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500명과 대담회...비전에 대해 각계각층과 격의 없는 소통
짜여진 각본 없이 자연스러운 소통 참가자 직접 일일이 소개하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도청 대강당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과 함께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열린 도민 500명과 함께 한 대담회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 시작과 함께 도정 운영의 화두로 던진 '기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실현 의지를 다졌다.

또한 발달장애인 가족, 시장 상인, 어민, 취준생 청년 등을 일일이 소개했으며 세월호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를 소개하면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3년 8개월 전에 공직에서 나온 뒤 2년 반 넘게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을 만났다. 그때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든지, 경기북도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든지 하는 것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한, 또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은 더 고른 기회와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개별적인 정책들이 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다 합쳐져서 기회수도가 되는 경기도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진 도민들과 대화는 청년과 꿈나무기자(어린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 중소기업 대표, 농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 직업을 가진 도민들이 질문과 바람을 전하고 김 지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스타트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한 질의에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도로 만들겠다는 것이 선거 공약이었다"며 "자금 지원이나 기업공개(IPO), 대기업과 기업합병(M&A), 실패에 대한 재기의 기회를 주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빠른 시간 내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리 인상으로 어려워진 2030 세대를 위한 대책에 대해 김 지사는 "물가가 올라가면서 경기침체가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오고 있다"며 "고금리로 인해서 신음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대출을 갈아타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강구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인력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무연고자에 대한 지원, 쌀소비 촉진 문제 등을 건의하거나 제안했다. 

이날 대담회는 예정된 한 시간을 넘겨 90분가량 진행됐으며, 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소셜라이브 경기(live.gg.go.kr) 등으로 생중계됐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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