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민생과 경제위기 대응에 정부여당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민생을 뒷전으로 두고 오히려 권력기관 장악에 혈안"이라며 강조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경찰서장들이 모여 경찰의 중립성 위반하고 있는 법령에 대해 걱정하는 회의를 했다고 바로 대기발령하고 후임을 그날 임명하는 전광석화 같은 모습은 국민들이 매우 실망스러워 할 만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아직 임명받지 않은 경찰청장 후보자가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 것인지? 그럴 권한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갑자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나서 이 문제에 올라탔다는 것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 민주당은 해석하는 것이고 하필이면 대통령 비서실장 첫 등판이 경찰장악 관련해서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경찰장악 음모에 정면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경찰장악 관련된 기구를 원내TF 수준에서 당차원 기구로 격상시켜 확대 개편하고 법률적 대응 국회내 현안 대응 등 다각적인 대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경찰장악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경찰국을 설치해서 경찰을 장악하겠다는 이 의도를 철회하길 바라며 철회하지 않는다면 더 큰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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