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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여주초 부지 신청사 건립 ‘헛발질’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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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여주초 부지 신청사 건립 ‘헛발질’ 도마위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7.2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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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역세권에 '여주초' 신설 계획
시·교육지원청  모두 '제자리걸음'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청 전경

민선 7기 경기 여주시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여주역세권으로 ‘여주초’를 이전 신설하고 그 자리에 현 여주시청을 확대 신축하는 시 신청사 건립 계획이 최종 무산되면서 지역사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시 청사건립팀은 최근 발표를 통해 “지난 20일 여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여주초가 여주역세권으로 이전하더라도 시에 부지 매각이 불가하고 자체적으로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로 유지한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현 시 청사의 부지면적은 7878㎡, 여주초 부지면적은 9567㎡으로 거의 붙어있는 위치로 여주초 부지 매입이 안될시 기존 시 청사의 부지 면적만으로는 신청사 신축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여주교육지원청이 여주역세권 주변지역 공동주택 개발을 대비해 여주역세권 내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나 시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초등학교 신설 기준 미달의 어려움으로 기존 여주초 이전 신설을 협의해와 시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여주교육청 전경.
여주교육청 전경.

또 여주역세권 여주초 이전 신설을 위한 교육부의 투자심사 과정에서 여주초 이전 후 부지를 교육관련 시설로 조성하고 여주역세권 지구 내 굴다리 주변 보행 통학 환경을 개선하라는 사유로 지난 4월 교육부에서 재검토 내렸다며 오는 10월 재심사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지난 민선 7기 시 행정부는 여주초의 이전을 가정한 청사 신축 정책이 최종적으로 어렵다는 내용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여흥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4년여간 여주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수없이 듣고 또한 믿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시 청사 신축 계획을 처음부터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충격적”이라며 몇 년 동안 시와 교육지원청 모두 무책임한 제자리걸음 행정이라고 두 기관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교동에 거주하는 B씨도 "시간만 흘러가 올 하반기 및 내년에 여주역세권 아파트에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세종초등학교 학급포화 및 여주초 이전에 대한 일정이 불투명해져 우려된다"며 시와 여주교육지원청 행정에 강한 비판을 했다.

이외도 신청사 계획 일정이 늦어지면서 상승하는 지가 및 건축비의 부담은 고스란히 시가 떠안아 결국은 시의 부담과 여주시민의 세금 손실로 연결된다는 비난과, 이제라도 하루빨리 시 신청사 이전부지를 확정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착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시의 신청사 건립 부담도 덜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본지는 여주교육지원청의 추가 취재를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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