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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 완료…45년만에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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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 완료…45년만에 역사속으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8.19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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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 “부지 일대 서울숲과 수변이 조화되는 문화복합시설로 조성”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작업 모습. [성동구 제공]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작업 모습. [성동구 제공]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이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6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철거가 완료, 수십 년간의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되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의 철거는 2015년부터 주민들이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서명운동, 공청회, 범구민 결의대회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공장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이며, 이를 디딤돌 삼아 2017년 ‘시-구-삼표산업-현대제철’ 4자 간 ‘공장 이전에 대한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면서 원동력을 확보했다.

구는 2017년 ‘4자 협약’ 이후 약 5년 동안 서울시, 삼표산업, 현대제철 등 관계기관과 100여 차례의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철거 실행 방안을 도출해 합의를 이끌어내 지난 3월 28일 공장 철거 착공식을 가졌다.

가장 먼저 배치플랜트 5호기가 지난 5월말 철거 되고, 7월말에 4호기, 8월 12일 1·2·3호기, 8월 16일 대형 야적장 등을 마지막으로 주요 제조시설이 완전히 해체됨에 따라 레미콘 공장으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종료됐다. 이로써 공장 내 레미콘 제조시설인 5대의 배치플랜트 철거를 완료하고 폐기물 처리 등 잔여 철거작업은 9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표 공장부지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인 성수동과 서울숲, 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인접하여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미래 서울의 성장을 이끌 전략적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와 연계해 서울숲 일대에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과 다양한 관광 랜드마크 시설 도입을 추진하여 서울시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마침내 오랜 주민 숙원이 해결되었다. 그동안 구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믿음에 보답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9월말까지 예정된 철거 잔여물 등 처리작업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 “향후 삼표 공장부지는 서울숲과 한강, 중랑천 등 수변과 조화되고 구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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