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된 어린개체로 추정
멸종위기 보호종인 푸른 바다거북이 죽은채 발견됐다.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최근 고성군 거진항 북동방 약 1.4km(약 0.8해리)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경 조업 중인 A호 선장으로부터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인근 해상에서 거북이가 표류중인 것을 발견하고 신고 후 표류 거북을 인양해 거진항으로 입항했다.
거진파출소 경찰관이 이동해 거북(길이 약 57cm, 너비 약 38cm 무게 약 10kg) 사체를 확인했다.
발견된 거북은 불법포획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문의해 해양보호생물종인 푸른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동해안에서 발견된 건 아주 드문 사례이며 이번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은 약 5~7년 정도된 어린개체로 추정된다.
푸른바다거북은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인계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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