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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사장 크레인서 철제 기둥 떨어져 5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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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사장 크레인서 철제 기둥 떨어져 50대 사망
  • 방지혜기자
  • 승인 2022.08.26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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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사고 (CG)
공사현장 사고 (CG)

인천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제 기둥에 맞아 숨졌다.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방음벽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에 걸려 있던 대형 철제 기둥인 'H빔'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철제 기둥에 맞은 5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사고 직전 크레인과 연결된 상태였던 길이 7m, 무게 300㎏인 철제 기둥은 안전고리가 풀리면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당시 크레인 기사는 철제 기둥을 바닥에 눕히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공사 현장에서 주변 정리 작업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실을 파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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