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응 예산 714억
신성장산업 정책지원 박차
경북 구미시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3480억원(23.10%) 증액된 1조 8540억원 규모로 편성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계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당초 대비 2725억이 증가한 1조557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타특별회계 13개와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2개로 당초대비 755억원이 증가한 2970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코로나19, 물가 상승 등으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회복 예산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민선8기 공약이행 추진을 위해 기업유치, 신성장 산업육성, 지역개발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으로 우선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32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5억원을 편성했고 건설 토목에 구미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10억원, 고아읍 생활체육센터 건립공사 20억원, 거의1지구 도시개발사업 142억원, 구미1국가산업단지재생사업 2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60억, 북구미IC 진입도로 개설공사 25억원, 21년산 구미쌀 판매활성화 지원 8억원을 편성하는 등 비상경제 대응에 총 71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구미 상생형 일자리사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60억,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구축 및 운영 20억원, 반도체 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32억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구축사업 30억을 편성하는 등 기업 투자 및 미래성장을 위한 신산업 정책지원 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생활비 지원 309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금 54억원, 코로나19 환자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 38억원, 코로나 재택치료환자 본인부담금 23억원, 노선버스기사 한시지원 15억, 전세버스 기사 소득안정자금 22억, 택시기사 한시지원 12억원 등 취약계층 및 사각지역의 생계지원 등을 편성했
다.
이어서 상모~사곡간 도로확장공사 20억원, 오태~남구미IC간 도로개설 5억원, 신동생활체육공원 진입도로 7억원, 봉곡도시계획도로(대3-23호)개설 10억원,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7억원, 구평공원 정비공사 5억원, 국가3공단 긴급 사면정비공사 5억원 등 시민안전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SOC사업도 꼼꼼히 챙겼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물가 상승 등 경제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생활 안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새희망 구미시대에 첫걸음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미/ 류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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