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지역 내 숙원사업에 대한 조속한 해결 및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섰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항만기능을 재편해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인천항만공사 및 시와 직접 소통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문에는 허식 의장, 의원과 인천항만공사 홍성소(건설부문) 부사장, 시 윤현모 해양항공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과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해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총사업비 5563억 원 규모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주상복합, 공원, 공공용지, 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항 내항 8부두 곡물창고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사업’은 총사업비 452억 원을 들여 극장·공연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쇼핑, 전시, 청년창업 지원 공간 등이 결합한 문화공간으로 꾸며, 개항장과 항만을 연결하는 거점 시설로 올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허 의장은 “해양산업 특화도가 높은 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인천의 지역 전략사업을 선정,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을 위해 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 신항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인천항의 항만 기능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례 등을 시에 접목해 효율적으로 인천항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국비 등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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