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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수술, 중증 오십견 있다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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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수술, 중증 오십견 있다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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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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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점차 나이가 들어가고 노화가 시작되면서 특별한 원인이나 부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비교적 경미한 정도의 어깨통증은 만성피로 또는 근육통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 어깨에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어깨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이 발병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오십견은 대체로 50세 전후에서 발병한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으로 붙여졌다. 그

그렇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오십견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 편이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약 40%까지 오십견의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통증이 심한 편이 아니지만 질환이 악화될수록 팔과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능동적 및 수동적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중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오십견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도 효과가 생기지 않거나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환자는 어깨 관절에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오십견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되어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는 회복까지 1년~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른 치료가 권장된다. 어깨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서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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