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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양 강서구의원 “자기 사람 위주 정실 인사는 불공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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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양 강서구의원 “자기 사람 위주 정실 인사는 불공정” 지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9.0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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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정례회 5분 발언 통해 인사위원회 사임 문제 제기
고찬양의원 5분 발언. [강서구의회 제공]
고찬양의원 5분 발언. [강서구의회 제공]

서울 강서구의회 고찬양 의원이 1일 개회한 제290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구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을 당부했다.

고 의원은 “지난 7월 1일 구청장 취임 이후의 인사행정을 되돌아보면 ‘인사가 만사’라는 원칙은 뒤로 하고 대신 불공정하고 자기 사람 위주의 정실 인사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 의원은 핵심 보직인 기획예산 과장은 발령된 지 3주 만에 다시 주민센터로 복직했고 행정지원과에서 근무하던 주무관은 첫 번째 인사발령으로 주민센터 행정자치팀장을 맡았다가 또 다시 3주만에 강서구의회에 파견 조치된 사례를 언급했다.

고 의원은 “불과 3주 사이 인사가 촌극이 됐다. 승진 서열명부 순위권 안에 들어있던 사람은 좌천되고 승진 서열명부 순위권 밖에 있던 사람은 승진됐다. 이것이 과연 그동안 인사의 투명성을 누누이 강조해왔던 김태우 구청장의 공정한 행정이냐?”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구의 인사위원회 위원들은 임기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이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일괄적으로 사임했고, 이는 사실상 사퇴”라며 “위원 대다수가 2년 이상 남아 있었으나 전화 한 통으로 사임의사를 밝혔고 사퇴서와 같은 관련 자료들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공직사회 사기 진작을 위해 김태우 구청장의 특진 도입 제도는 대단히 시의적절했으나 국장 인사는 왜 외부에서 데려올 수밖에 없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승진 연한은 못 채웠으나 직무대행직 임명 등의 방법으로 구를 위해 수십년 간 헌신해 온 내부인사들을 얼마든지 등용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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