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도심 외곽 국도 17호선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이범석 시장 공약사업으로 스마트 도로교통시스템 구축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토교통부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시가 선정돼 국비 5억9천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스마트교통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
일반 신호등은 정해진 시간과 순서에 따라 통행차량의 유무에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운영되는 반면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시스템은 좌회전 차로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좌회전 대기차량이 있을 경우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좌회전 차량이 없는 경우에는 직진차량이 우선통행하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소통의 원활을 기하게 된다.
시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교통량이 많고 차량 지·정체가 빈번한 국도 17호선 남이면 양촌리-현도면 양지리 19.1km구간 13개 교차로에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등을 2023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으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원활한 교통흐름과 도로혼잡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시 외곽 도로를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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