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22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마르칸트 로이터=연합뉴스]](/news/photo/202209/914830_605581_2034.jp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는 1970년대 출생한 고위 간부를 뜻하는 '치링허우(七零後)'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내달 16일 개최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는 물론 그 이후에도 시 주석을 뺀 모든 고위 간부에 '퇴진 연령 제한'이 적용된다면, 현재 고위층의 대다수인 '류링허우(六零後, 1960년대 출생)'는 후계자 군에서 밀려난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라고 할 공산당 상무위원 7명에게 '7상8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이 10년 후 개최될 제22차 당 대회 때는 79세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 류링허우 지도자들은 대부분 은퇴하고 그 자리를 치링허우가 채우고 시 주석의 후계자도 거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짚었다.
이 통신은 치링허우 중 108명이 이미 중앙 정부의 부부장(차관급)과 지방정부의 부성장급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잠재적인 권력 이양 세력"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51세이며 90%가 한족, 34%가 공학 전공자, 23명이 해외 유학을 했거나 외국 대학 학위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통신은 주거위제 상하이 부서기(51), 류창 산둥성 부성장(51), 류훙젠 윈난성 쿤밍시 서기(49), 스광후이 구이저우 당 부서기(52), 궈닝닝 푸젠성 부성장(52)을 치링허우의 선두주자들로 꼽았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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