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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 오늘 2시부터…한덕수 총리·해리스 美 부통령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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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 오늘 2시부터…한덕수 총리·해리스 美 부통령 참석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9.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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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만명 투입 '최고 수준' 경계…국장 반대 시위도 잇따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을 앞둔 27일 도쿄 부도칸 밖에서 사람들이 꽃을 놓고 조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을 앞둔 27일 도쿄 부도칸 밖에서 사람들이 꽃을 놓고 조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거행된다.

지난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지 약 두 달 반 만에 치러지는 이날 국장에는 국내외에서 총 4천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총리를 단장으로 부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국회 부의장), 윤덕민 주일 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전 주일 대사)이 국장에 참석한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완강(萬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도 참석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허리케인 피해 대응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은 모두 불참한다.

일본 경찰은 2만 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경계를 펼친다.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사절단 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기 위해 27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 윤덕민 주일대사 등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사절단 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기 위해 27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 윤덕민 주일대사 등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국장을 앞두고 도쿄 시내 주요 역과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도쿄 하네다공항 등에서는 폭발물 수색도 실시됐다.

경찰은 이날 도쿄 국회의사당 주변 등 곳곳에서 국장 반대 시위가 열리고 국장 행사장인 일본무도관 주변 공원에 일반용 헌화대도 설치됨에 따라 이 지역에도 경찰관을 대거 배치하기로 했다.

자위대에서도 자위관 특별의장대 등 1천390명이 동원돼 아베 전 총리의 유골을 실은 차량이 도쿄 자택을 출발할 때 예를 표하는 등 장례 의식에 참석한다.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사절단 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현지 경찰들이 한 총리가 탑승할 차량 주변에 배치돼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사절단 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현지 경찰들이 한 총리가 탑승할 차량 주변에 배치돼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날 도쿄 간선도로인 수도고속도로와 도쿄 시내 행사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국민 여론이나 야당의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으로 국론은 분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국장의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고 고인의 재임 중 업적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이즈미 겐타(泉健太) 대표를 포함한 당 집행임원 9명 전원이 국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국장 행사장 대관과 경비비, 외국 인사 접대 비용 등으로 총 16억6천만엔(약 165억원)의 세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비용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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