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 및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올해 11억원을 투입해 시 전역에 대한 누수탐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11억 3000만원을 투입해 대구시 전역에서 전통시장, 복개천 등 취약지점 644개소를 선정, 지하로 새는 수돗물 누수를 찾기 위해 누수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수도 관로는 시 전역에 약 7768km가 매설돼 있는데 관 노후 및 부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수가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누수관리가 필요하다.
누수탐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소음과 진동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실시된다.
대구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77억원을 투입, 9200여 건의 누수를 찾아 수선해 수돗물 5500만톤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했고 그 결과 305억원을 절약했다.
상수도사업 경영지표인 유수율도 그 동안 19.4%(72.4%→91.8%)를 향상시켜 상수도사업 재정건전성 확보와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했다.
도로에 물이 고이거나 땅이 서서히 가라앉는 경우, 평소 하수관에서 맑은 물이 흐를 경우에는 누수가 의심되는 지역이므로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를 바라며 누수의심 신고는 전화(국번없이 ‘121’이나 해당 지역사업소)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water.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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