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국립대병원 증원요청 승인에 감축까지
상태바
국립대병원 증원요청 승인에 감축까지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2.10.04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호사 3년간 증원 50.2%만 승인
서동용 의원, 교육부 자료서 밝혀
서동용 의원 의원실 제공]
서동용 의원 의원실 제공]

서동용 의원(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국립대병원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인력 감축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증원요청 및 승인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의 증원요청에 대해 정부는 매년 요청 인원의 절반 정도만 승인,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감축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0년에는 전체 3242명 증원요청 중 1566명 48.3%만 승인됐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209명을 요청했나 승인된 인원은 41명, 경북대병원도 841명을 요청했으나 188명 승인됐다.

지난해에는 전체 6153명 증원요청 중 3860명 62.7%만 승인됐다.

경북대병원은 2020년에 이어 더 심각해졌다. 병원에서는 756명을 요청했으나 31명이 승인됐다.

올해는 전체 4700명 증원요청 중 1735명 36.9%만 승인됐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경북대병원은 2022년에도 1027명을 요청했으나 189명만 승인됐고 충북대병원은 281명 요청했으나, 77명만 승인됐다.

특히 증원요청 인원 중 63%를 차지하는 간호사 증원요청 및 정부승인 현황을 보면, 3년간 평균 50.2%만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코로나를 겪으며 공공의료는 강조하면서 국립대병원의 증원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모순적 행태”라며 “국립대병원은 만성 간호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간호사 증원요청에 대해 절반만 승인, 윤석열 정부는 감축부터 할 게 아니라 증원요청부터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로서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