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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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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왜 하나
  • 원주/ 김강태기자 
  • 승인 2022.10.05 16:2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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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만 '펑펑' 존재가치 의문 증폭
축제 하이라이트 댄스경연도 싫증
결승전 관람석 '텅텅' 비인기 실감
강원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댄싱경연대회 결선무대에 좌석 절반도 못 미치는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이마저 중도에 일부 퇴장하면서 실망을 금치 못하는 표정들이다.
강원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댄싱경연대회 결선무대에 좌석 절반도 못 미치는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이마저 중도에 일부 퇴장하면서 실망을 금치 못하는 표정들이다.

강원 원주시의 최대 축제인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주테마인 댄싱경연대회가 타 자치단체 축제 중 일부 종목과 크게 차이가 없어 과연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매년 개최해야만 하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댄싱카니발은 올해 시민 혈세 11억 5천만 원이 들어간 대규모 축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국내참가팀 8만4000여명, 자원활동가 시민합창단, 시민심사단 등 9만여명이 넘는 참가자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댄스경연이었으나 내용면에서는 타 자치단체 축제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댄스동아리 경연대회와 규모만 차이가 있을 뿐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여론이다.

시민들은 “왜 이 자리에서 학예회 수준의 대회를 보고 있어야 하나, 차라리 소공연장이 더 재미있다”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강원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기간 보도블럭 위에 방치된 식재료.
강원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기간 보도블럭 위에 방치된 식재료.

일부 주민들은 댄싱카니발 이전에 열린 과거 세계군악대 행사가 훨씬 볼거리가 풍성했는데 갑자기 폐지되고 이 축제가 만들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예전 군악대 공연과 비교하기도 했다. 다이내믹 축제 관련 언론 댓글에는 “동네 재롱잔치를 축제로 둔갑시킨 원주시”라는 극단적인 표현과 함께 “동네 취미활동에 혈세를 퍼붓고 있다. 속빈 강정” 등 비난 일색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위생 또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 냉동·냉장육 즉석 조리 한 업체는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방문객들이 지나다니는 보도블럭 위에 식재료를 방치하고 보관방법을 철저히 무시, 필요한 재료를 바닥에서 조금씩 가져다가 조리해 판매를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번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을 계기로 해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지역 축제들이 자치단체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김강태기자 
kkt@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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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0 13:29:31
엥? 사람 미어터졌는데... 축제 시작 한참 전에 사람 몇와서 앉아있던 걸로 악의적인 기사쓰신듯... 사진만 봐도 사람 터지더만ㅋㅋㅋ 그리구 따뚜공연장에서 댄싱공연장으로 이름바뀐지가 언젠데 기자란 분이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글을 막쓰시네요

이윤지 2022-10-06 09:53:05
???사람 바글바글 미어터지던데요

감자바우 2022-10-05 17:18:41
아 원주시의 대표축제라 손님모시고 갔다가
ㅠㅠ. 그냥 마을잔치 또는 대학 축제보다 못한수준에 깜놀~~
시청님들아 아이디어내서 타 시도에서 본받을 축제좀 제발 만들어주세요~

아이휴 2022-10-05 16:59:01
가봤지만 ...옳은 소리 하셨네. 세금 아깝다. 공연은보다 말고 장떡만 먹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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