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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외국인 범죄 年1만2천여건…전국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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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외국인 범죄 年1만2천여건…전국의 37.5%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10.1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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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5년동안 16만7458건 발생
5만4천여건 검거...폭력·절도·강간\順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청 제공]

국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 가운데 37.5%가 경기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는 1만2500여건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6만2천886건으로, 연평균 1만2천500여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 16만7천458건의 37.5%에 해당한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국적 취득자 포함)은 2020년 기준 71만7천여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외국인(215만6천여명)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범죄는 주로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5만4천50건이 검거됐고, 올해 들어서도 8월 말까지 이미 6천536건이 검거됐다.

범죄 유형 별로는 폭력이 1만3천8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4천381건, 강간(성추행 포함) 797건, 살인 124건, 강도 81건 순이었다.

마약범죄 역시 2017년 230건에서 2021년 452건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는 가운데 올 8월 말까지 211건이 검거됐다.

최근 용인동부경찰서는 필로폰을 유통하고, 직접 투약하기도 한 태국인 등 2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해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60g과 태국산 마약 '야바' 4천700정 등을 압수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시흥시의 노래방에서 베트남인 25명이 필로폰을 투약하며 파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고, 4월 3일에는 오산의 유흥주점에서도 베트남인과 내국인 등 20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는 지속적인 범죄 발생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범죄예방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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