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9만 8000여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경기부동산포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3만8천708건인 가운데 이 중 월세 거래량은 9만8천170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7만2천402건) 35.6% 증가했다.

이는 경기부동산포털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9월 기준 월세거래가 많은 지역으로는 평택시로 지난해 4천10건에서 올해 7천523건으로 전년 대비 87.6% 증가했다.

이어 광주시가 966건, 김포시가 5587건, 의정부시가 3846건으로 뒤를 이었다.

파주(58.1%), 양주(57.4%), 수원(53.9%), 이천(50.8%) 등도 월세 거래가 50% 이상 증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목돈이 적게 들어가는 월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깡통전세의 위험도 월세 선호현상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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