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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악취 해결 강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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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악취 해결 강력 의지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2.10.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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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농공단지 인근주민들 고통
현장 시장실 운영 등 적극 나서
발생업체 지속적 행정지도·점검
이병선 속초시장이 대포농공단지 인근 지역의(조양동 일대) 악취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 대응으로 악취민원 해소에 나선다. [속초시 제공]
이병선 속초시장이 대포농공단지 인근 지역의(조양동 일대) 악취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 대응으로 악취민원 해소에 나선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 인근 주민들이 고질적 악취에 시달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팔 걷고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 악취문제는 장기간 걸쳐 지역의 최대 환경문제로 대두됐지만 최근 아파트 건축이 점차 늘어나고 특히 조양동 지역주민의 다수가 연중 악취에 시달리고 있어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양동 인구 2만9963명 중 1만381명이 악취영향 직접지역에 나머지 1만9582명은 악취영향 간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이 대포농공단지로부터 1km이내 근접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기가 저기압시 밤부터 새벽 시간대 악취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풍향과 날씨 변화에 따라 극심한 악취가 발생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한 민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원인은 대포농공단지 홍게, 코다리 등 일부 수산물 가공업체, 공공폐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속초시청사 전경. [속초시 제공]
속초시청사 전경. [속초시 제공]

시는 이러한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매월 1회 개최하는 확대간부회의를 31일 대포농공단지 내 젓갈콤플렉스 센터에서 ‘대포 농공단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로 대체 진행하고 이병선 시장은 환경과장으로부터 악취문제 현황보고를 받고 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악취문제로 인근 주민에 불편을 드린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취문제의 주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의 향후 계획과 강력한 의지로 대포농공단지 내 젓갈콤플렉스 센터에 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현장 시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자원사업소에 홍게껍질 악취저감을 위한 폐기 스팀을 활용해 살균처리 후 가공할 수있도록 환경자원사업소와 협의 후 추진하고 해양산업단지 주요 악취 발생업체에 대한 지속적 행정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환경부(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하는 2023년도 악취실태 조사 대상지역 선정을 위해 강원도, 환경부를 방문해 조사 대상지역 선순위(1순위)에 반영될 때까지 지속 건의하고 악취 주요문제가 되는 업체의 악취 저감시설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포농공단지의 발전 이면에 수산물 가공업이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시 제조업 특성상 시민불편이 발생되고 방치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어떠한 것도 시민의 건강보다 우선시 될 수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시장을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악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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