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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정] 교총 "국민요구 반영" vs 전교조 "보수세력 입김에 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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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정] 교총 "국민요구 반영" vs 전교조 "보수세력 입김에 퇴행"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1.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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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9일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과 교육계의 우려와 요구를 수용한 내용"이라며 교육과정 개정을 반겼다.

교총은 "논란이 일었던 여러 가치 부분과 국가 정체성, 역사적 표현 등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국민과 교육계의 우려와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유민주주의 용어 명시와 성평등 용어 제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초·중등 안전교육을 강화한 것과 노동 편향적 관점이 아니라 시장경제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명시하는 등 균형 있게 다룬 부분,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생활교육을 중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논평을 통해 "(개정안은) 보수세력 입김만 반영한 교육과정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이 총론 교육목표에서 삭제됐다면서 "오랜 토론 과정을 거쳐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인데, 이를 삭제한 교육부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안전교육 강화안에 대해서도 "초등 1·2학년이 배우는 '슬기로운 생활'에 심폐소생술을 포함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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