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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화장장 건립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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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화장장 건립규모 축소
  • 이천/ 지원배기자 
  • 승인 2022.1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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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7만9852㎡에서 8만90㎡로...화장로도 4기에서 1기 축소
완공시기도 1년 늦어진 2025년말 예정..."여주주민 참여 보장"
화장장 조감도. [이천시 제공]
화장장 조감도.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가 화장시설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추진한다.

시는 부발읍 수정리에 추진 중인 화장시설의 부지와 화장로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시설계획을 변경하기로 함에 따라 완공 시기를 2025년 12월로 늦췄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이 화장시설을 2022년 12월 완공하려다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2024년 12월로 완공 시기를 늦춘 바 있다.

시는 이런 시설계획 변경 내용을 반영해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용역 윤곽이 나오면 농업진흥구역으로 돼 있는 사업부지의 용도를 보전관리지역으로 변경해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고시를 할 계획이다.

시설 결정 고시 후 토지 보상,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더라도 2024년 8월은 돼야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장시설 부지는 17만9852㎡의 절반가량인 8만90㎡로 줄이고, 화장로는 4기에서 3기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업비도 3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줄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대상 200억원 이상)를 받지 않고 자체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 8월 부발읍 수정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해당 부지가 여주시 세종대왕면 매화·용은·양거리와 인접해 세종대왕면 주민뿐 아니라 여주시와 여주시의회가 수정리에 들어서는 이천시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달 31일 이천시에 공문을 보내 "이천시가 여주시 접경지역에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면 여주시 역시 이천시 인근에 시민들이 기피·혐오하는 시설을 설치할 때 이천시민들의 어려움이나 의견을 무시하고 오로지 여주시민의 입장만 반영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사업 영향권인 이천지역 마을처럼 여주시 접경지역 주민들에게도 상생 지원 혜택을 주고, 사업추진 과정은 물론 조성 후 시설 감시 과정에 여주 주민들 참여를 보장해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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